주식/미국주식

현금 관리

GSW 2019. 1. 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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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포스팅에서 변동성과 현금에 관해 언급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현금이란 말그대로 진짜 현금이 아니다. 그냥 현금을 지폐로 집에 쌓아두고 있는다면 아무 수익도 안날 뿐더러 오히려 인플레이션에 의해 그 가치가 하락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모으고 몽땅 써버리는 것보단 훨씬 낫다. 이 현금을 그냥 두는것 말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예금과 적금은 현금을 굴리는 방법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방법일 것이다. 예금과 적금 모두 은행에 돈을 맡긴 뒤 이자를 받는 형식이다. 예금과 적금 모두 만기에 이자를 받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중도해지를 한다면 이자를 많이 못받는 단점이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CMA와 같이 매일매일 이자가 나오는 투자상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CMA의 특징은 예금 적금과 달리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CMA와 MMF 등의 금융상품은 다른 곳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으니 여기선 다루지 않겠다. 

마지막으로 초단기 국채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다. 초단기 국채는 만기가 얼마남지 않은 국채를 의미한다. 이런 초단기 국채는 만기가 얼마 안남았기 때문에 장기 국채와 달리 가격의 변동이 거의 없다. 하지만 개인이 직접 국채에 투자하는 것은 자금면에서나 정보면에서나 부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불리한점을 주식과 마찬가지로 채권 ETF로 극복할 수 있다.

초단기 국채 ETF

 초단기 국채의 대표적인 예로 iShares의 SHV가 있다. SHV는 만기가 12개월 미만의 국채만 보유한다. 이자는 매 달마다 분배금 형식으로 지급하며 현재 연 2.18%의 분배율을 보이고 있다. 

SHV의 주가

 따라서 분배락이 일어날 때마다 주가는 분배금만큼 하락한 후 다시 오르게 된다. 이것이 매 달마다 반복되고 주가는 거의 일직선에 이르게 된다.

큰 스케일로 본 SHV의 주가

 현재 SHV의 가격은 110.3~110.5달러 정도 이고 현재 매달 세전 주당 0.17~0.2달러의 분배금이 지급되고있다. 세금은 배당금과 마찬가지로 15%이다. 

 현금은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치하락을 막기 위해선 주식과 마찬가지로 투자해야한다. 현금의 목적은 변동성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일상생활에 써야할 구매력이므로 어느 한곳에 전부 몰아넣기 보다는 적절한 분배가 필요하다. 현금 지출이 많은 사람이라면 CMA/MMF와 같은 수시입출금 형식이 유리할 것이고 충동구매적 성향이 강한사람이라면 예∙적금이나 SHV와 같은 초단기 국채 ETF에 현금을 어느정도 넣어두어 충동구매에 따른 현금지출을 줄여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이자율에 관한 부분도 반드시 고려할 사항이다. 비과세 상품을 이용하거나 우대사항에 따른 금리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현금을 모아가겠다는 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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