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을 포함한 SPY와 SPHD의 수익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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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포트폴리오에 SPY와 SPHD를 둘 다 보유하고 있는데 문득 배당을 포함한 둘의 수익률이 궁금해졌다. SPY는 S&P500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이고 SPHD는 S&P500 기업중 배당순으로 75개 종목을 고른 후 그중에서 다시 저변동성을 기준으로 50개 종목을 추려내서 추종하는 ETF이다. SPHD의 자세한 사항은 https://www.etf.com/SPHD#overview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현재 SPY의 배당률은 2.23%, SPHD의 배당률은 4.45%인데 과연 어느 시점에서 매수한 후 여태까지 단순 보유하고 있었을 때 배당을 포함한 둘의 수익률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야후 파이낸스에서 단순 주가 수익률만 비교했을 때에는 다음과 같다.

 빨간색 선이 SPY의 주가이고 파란색 선이 SPHD의 주가이다. 단순 주가만 비교했을 때 2012년 10월 31일 매수 후 그대로 보유만 했다는 가정 하에 SPY는 83.15%의 수익률, SPHD는 58.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가 차트에서도 알 수 있듯이 SPHD는 SPY보다 변동성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차이만 보자면 SPHD는 SPY에 비해서 투자매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SPHD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월배당인 반면 SPY는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률과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따라서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배당을 포함한 수익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의 그래프가 배당을 포함한 수익률 비교 그래프이다. 단순 주가수익률만 비교했을 때와 다르게 6년간 수익률이 200% 근처로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비교 그래프는 지급된 배당금을 재투자하지 않고 단순히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한 그래프이다. 

 따라서 S&P500 전체를 추종하며 큰 매매차익을 챙길 수 있는 SPY와 주가 매매차익은 별로 크지 않지만 변동성이 낮아 비교적 손실에 안전하고 월배당의 이점으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SPHD중에서 취향에 맞게 투자하면 되겠다. 또한 고배당 SPHD의 경우 배당금이 연 2000만원을 넘길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로 과세하는 점과 배당은 15%원천징수 되어 지급되는점, 매매차익을 통해 이익을 실현하는 SPY의 경우 양도소득세로 과세하는 점, 또한 250만원은 공제받을 수 있는점 등을 비교한 후 세금을 좀 더 아낄 수 있는 방향으로 투자하는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